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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화재는 K급 소화기를 사용하세요 인천계양소방서 작전119안전센터 소방장 김명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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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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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119안전센터 소방장 김명근

음식점의 주방은 불과 기름을 다루기 때문에 화재의 위험성이 항상 높은 장소입니다.


최근 소방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연평균 화재건수는 43,000여건이며 그 중 음식점 화재는 2,400여건으로 대부분이 식용유 등을 사용하다 발생하였습니다.


식용유 화재 특성은 식용유 온도가 올라 시각적으로 끓어서 위험을 느끼기 전에 화재가 발생하고 자체 온도가 높아 소화한 후에 다시 불이 붙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주방(식용유) 화재 발생 시, 물은 가장 가까이서 공급 가능한 소화제입니다.


하지만 일반 화재처럼 불을 끈다고 뜨거운 기름에 물을 뿌리면 절대 안 됩니다.


왜냐하면 물이 들어가는 순간 사방으로 뜨거운 기름이 튀면서 화재가 더욱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분말소화기는 식용유 표면 화재를 소화하지만 자체 온도는 낮추지 못해 재 발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식용유 화재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물, 분말소화기 보다 주방화재용 소화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식용유 화재를 소화 할 수 있는 K급(식용유) 소화기가 필요했고 지난 6월 12일부터 관련법 개정으로 일반가정을 제외한 음식점 등의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비치토록 했습니다.


K급 소화기란 Kitchen(주방)의 앞 글자를 딴것으로 주방 화재 진화에 적합한 소화기로 식용유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시, 식용유 온도를 낮추고 산소 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입니다.


앞으로 신설되는 음식점 등 주방에는 K급 소화기를 비치해야만 영업 허가를 받을 수 있지만 기존 대상 및 일반가정은 의무사항이 아닙니다.
화재는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릅니다.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모든 주방에 K급 소화기를 사전에 준비하여 소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우선이 않을까 합니다.


K급 소화기는 소방용품 판매처나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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